사육 용품

곤충젤리는 며칠에 한 번 갈아줘야 하나

곤충사랑농장 ·

곤충젤리는 장수풍뎅이·사슴벌레 사육에서 유일하게 매번 손이 가는 일입니다. 그런데 "며칠에 한 번"이라는 정답을 먼저 찾기보다, 갈아줘야 할 때의 신호를 아는 것이 실전에서는 더 쓸모 있습니다.

교체 주기의 기준

젤리는 뚜껑을 딴 순간부터 마르고 상하기 시작합니다. 실내 온도라면 며칠 안에 갈아주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한여름에는 그보다 짧게 잡아야 합니다. 다만 계절과 실내 환경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날짜보다 아래 신호를 기준으로 삼으세요.

지금 당장 갈아야 하는 신호

  • 젤리 표면이 말라서 쪼그라들었거나 딱딱해졌다.
  • 색이 처음과 다르게 변했거나 시큼한 냄새가 난다.
  • 초파리가 꼬이기 시작했다.
  • 젤리에 톱밥이 파묻혀 범벅이 되었다.

이 중 하나라도 보이면 남은 양과 상관없이 새것으로 바꿔주세요. 상한 젤리를 계속 두면 초파리와 진드기가 번식하는 원인이 되고, 곤충의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다 먹지도 않았는데 아깝다면

장수풍뎅이 성충은 먹성이 좋아서 젤리 하나를 금방 비우지만, 사슴벌레나 암컷은 먹는 속도가 느린 경우가 많습니다. 먹는 속도가 느린 개체에게는 남은 젤리를 아끼기보다 제때 버리는 쪽이 결과적으로 이득입니다. 상한 젤리로 초파리가 생기면 통 전체를 갈아야 해서 일이 훨씬 커집니다.

젤리접시를 쓰면 뭐가 달라지나

젤리를 톱밥 위에 그냥 두면 두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곤충이 젤리를 뒤집어 톱밥에 파묻어 버리는 것, 그리고 흘러나온 즙이 톱밥을 오염시켜 톱밥 교체 주기까지 앞당기는 것입니다. 젤리접시는 이 둘을 한 번에 해결하는 물건입니다. 젤리 컵이 꼭 맞게 고정되어 뒤집히지 않고, 다 먹은 컵만 쏙 빼서 갈면 되니 손에 톱밥을 묻힐 일도 줄어듭니다.

얼마나 사두면 되나

젤리는 어차피 사육 기간 내내 계속 쓰는 소모품입니다. 다만 저희 스토어는 전 상품 배송비가 따로 붙기 때문에, 젤리만 단품으로 그때그때 시키는 것은 배송비가 아깝습니다. 톱밥이나 젤리접시처럼 어차피 쓸 용품과 함께, 한 번 시킬 때 묶어서 주문하시는 걸 권합니다. 글 아래에 함께 담으면 좋은 구성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젤리를 갈아줘도 곤충이 통 먹지 않는다면 다른 원인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문의나 인스타그램 DM으로 상태를 알려주시면 봐드리겠습니다.